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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강 권총 ‘데저트이글’이 거품 덩어리인 이유는?
    밀리터리 2018. 12. 19. 10:34


    세상에는 정말 수 많은 종류의 총들이 있고 그 중에서 권총은 가벼운 무기로 자기자신을 지키며 공격하기에 참 수월한 무기 중 하나입니다. 이 권총 또한 수많은 종류가 세상에 있는데요, 그 중에서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인지도가 높은 권총을 하나 뽑으라면 다들 권총 '데져트이글(Desert Eagle)을 뽑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밀리터리 FPS 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 서든어택, 크로스파이어 등 )속에서는 다른 일반 권총들과는 달리 가장 파괴력 높은 총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실제 현실에서는 군인과 경찰들에게 찬밥신세인 권총 중 하나라는 것을... 어떤 이유에서 인지 오늘 알아볼께요.

    먼저 데저트이글은 많이들 이스라엘 총으로 알고 계신데요, 사실은 미국 매그넘리서치(MIR)에서 개발한 것을 이스라엘에게 하청을 주어 생산했을 뿐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정확히 따지고 보면 Made in America라고 해야지 맞습니다.

    데저트이글은 1979년에 처음 제작이 되었고요, 그 이후 개량 되고 업그레이드가 되어왔지만 그 중에 357매그넘탄, 44매그넘탄을 가장 대표로 뽑습니다. 권총스럽지 않게 매그넘(Magnum)탄을 사용한 다는 것이 독특해 눈길을 가게 만들지만 실상에서는 매몰차게 외면 받는 다고 하네요. 이유3가지입니다.


    1. 만만치 않은 무게


    데저트이글의 무게는 그 종류별로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대략 2kg 정도 나간다고 합니다. 기동력이 생명인 권총이 이정도 무게를 가지고 있으면 주력총인 자동소총의 무게 (대략 3~4kg) 와 별반 다르지 않기에 무게가 많이 나가는 자동권총을 굳이 같이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됩니다. 


    더불어 탄창도 7~9발 만 적재할 수 있어서 군인과 경찰 입장에서는 메리트가 떨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사격 시에 반동이 굉장히 커서 자세를 정확하게 하지 않고 총을 발사하면 손목이 부러진다는 웃지못할 유언비어도 가지고 있습니다. 파괴력을 손에 넣었지만 기동성이 떨어지는 뭐 그런거라 할 수 있겠죠.


    2. 잦은 불량

    작은 몸집에 화력 좋은 매그넘탄을 사용하는 데저트이글은 이 파괴력을 고스란히 담기 위해 내부가 상당히 복잡하게 설계 되었다고 합니다. 화약이 많이 담겨 있는 매그넘탄이 발사 될 때마다 그 화약으로 인한 오염물이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요.


    여기에서 총기관리가 조금이라도 부실하거나 소홀하면 잦은 작동 불량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게임 속에서는 불량 없이 마음껏 쏘아댔던 기억이 나네요. 게임은 역시 게임일뿐.. 오해하지 말자!)


    3. 애매한 포지셔닝

    모든 것이 각자의 역할과 위치가 있듯이 총기류도 마찬가지 입니다. 권총은 소총의 부재시를 커버 할 만큼의 화력과 무게만 있으면 되는데요. 오늘 보고 계신 데저트이글은 필요 이상의 화력과 무게로 인해 군경에게 외면을 받고 말았습니다.

    한마디로 권총이면 권총스러워야 하는데 소총과 권총 사이에 애매한 포지션에 위치하고 있어서 둘 다에게 외면 받는 그런 상황인 것이지요. (게임에선 소총대신 사용도 함. 뭐 게임이니깐요)


    이렇게 실상은 군인과 경찰들에게는 외면받는 데저트이글. 그러나 FPS 게임으로 인해 만들어진 자자한 명성은 매니아들이나 혹은 사냥과 사격을 취미로하는 사람들에게는 꾸준히 사랑받고 잘 팔려나가는 총이라고 하네요.

    저도 실제로는 아니지만 FPS 게임 속에서 소총 대신 종종 애용하는 권총 중 하나인데요. (파괴력과 가격비가 좋음) 이렇게 지지하는 팬들이 있으니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일은 당분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밀리터리 인싸정보는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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