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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도 활동하는 전세계 최고령 함정밀리터리 2019. 1. 4. 07:50
여러분은 1차, 2차 세계대전을 다 겪은 함정이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1913년 11월 17일에 취역하여 올해로 나이만 만 105세 인 함정. 바로 러시아의 해군 잠수함 구난함인 RFS Kommuna 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 구난함은 현재까지도 운용중이라고 하는데요. 이 구난함의 연대를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1912년 11월 12일에 RFS Kommuna 구난함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조선소에서 볼크호브(Volkhov)함으로 이름을 달고 건조되었습니다.
1913년 11월 17일에는 진수를 하고 의장공사와 시운전을 했습니다. 1915년 7월 14일에는 러시아 해군의 발틱 함대에 배속하게 됩니다.
볼크호브 함은 침몰 잠수함을 안정적으로 인양하기 위해 제조되었는데요, 당시에는 굉장히 획기적인 쌍동선의 형태로 건조되었다고 합니다. 상부에는 18미터의 아치형 트러스트 4개가 설치되어 있어서 1천톤급 잠수함 인양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배속된 후로 1차 세계대전에 참여하였고 러시아 내전에도 참전하게 됩니다. 그러다 1917년에 네덜란드의 침몰한 잠수함을 성공적으로 인양하면서 첫 성과를 올리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1922년에 볼크호브의 이름은 현재의 콤무나(Kommuna) 함정으로 재명명 되었습니다. 그리고 2차 세계대전과 레닌그라드 방어전에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싸우지 않는 비전투함으로 병려, 물자를 운반하는 수송 임무와 더불어 잠수함들의 수리 보급을 담당하는 잠수함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네요. 그런데열심히 일한 덕분일 까요? Kommuna함은 1942년에 레닌그라드 수방메달을 수여받기도 합니다.
그 뒤로 발틱 함에를 넘어 흑해 함대, 세바스토폴 항에 재배치되고 현대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리고 몇년간 활동하다가 1984년 당시 소비에트 연방은 Kommuna 함을 함대 목록에서 제외시키면서 동시에 퇴역을 준비하게 됩니다.
그런데 참으로 희안하게도 그 계획이 무산되면서 1985년 4월에 다시 함대에 편입되게 됩니다. (제대도 맘대로 할 수 없다...) 그렇게 해서 현재 2019년까지도 현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최장수 할아버지 함정으로 전세계적인 해군의 신화를 쓰고 있습니다.
2019년 올해로 105살이 된 Kommuna 함정. 앞으로 얼마나 실제로 임무를 수행해 갈지 모르겠지만 러시아의 함정 수리와 유지가 됭장하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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